채널 썸네일

닌자고

유뎅

·

구독자

11명

·

포스트

3개

닌자고 연성 모음

타올라라. 녹색 불꽃이여.

타오르는 녹색 불꽃 리멬)

패배라는 단어에 온몸의 힘이 빠진다. 배를 타고 올라오는 불타는 듯한 통증과 코를 찌르는 비릿한 피 냄새, 쓰러진 동료들, 피인지 눈물인지 모를 액체 때문에 눈가가 축축했다. 만신창이인 우리와는 다르게 악당은 너무나 멀쩡히 활개를 치며 돌아다녔고, 그의 주변에는 그가 다루는 요상한 넝쿨과 우리들의 피로 가득했다. 저 넝쿨을 태워버리고자 원소의 힘을 끌어올려 보았지만, 아주 작은 불꽃만이 손 위에서 피워 오르다 힘없이 사라져 버렸다. 예전이었다면

424

6

0



[닌자고] 손가락 접기 게임

저녁 설거지 내기로 손가락 접기 게임을 하는 닌자들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식탁. 오늘 저녁 설거지를 내기로 닌자들은 손가락 접기 게임을 하고 있었다. 서로가 서로의 눈치를 살피며, 특정 누군가를 저격 할지, 아니면 자신 빼고 전부를 공격 할지. 묘한 심리전이 시작되었다. 가위 바위 보를 통해 정해진 첫 타자는 콜이었다. 정적 속에서 콜은 아주 잠깐 고민하는 듯하였으나, 이후 빠르고 간단하게 답을 내렸다. “나보다 밥 적게 먹는 사람 접어.” 콜의 말이 끝나자 곳곳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이

808

23

0